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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2017.01.05)


01. 

'빛의 마술사'라는 신카이 마코토의 별명은 신카이 마코토에게 양날의 검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빛을 잘 활용하고 작화가 유려하다는 뜻이기도 했지만, 그것 말고 주목할 만한 부분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했을 테니까.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번 작품은 수많은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02. 

나는 비단 운명의 상대에 국한하지 않고도, 어릴 적에 소중히 간직해 왔던 무언가가 사라지고, 내 안에 있던 뭔가를 잊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변하지 않는 회색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살면서 많이 받았다. 그런 감정이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극받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내가 평생 살면서 운명처럼 드라마틱하게 기회가 찾아올 지는 잘 모르겠다. 


0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졌다. 이러한 부분 역시 흥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이외에도 가장 호평을 받은 부분은 음악이었다. OST 중 대표곡이라고 뽑힐 만한 곡들이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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